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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면 어느새 공중에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자주 산제를 지내러 다니시니
어느 때는 호연을 옆구리에 끼고 넓은 강을 훌쩍 날아 건너기도 하시고,
번쩍 하고 산 하나를 순식간에 넘기도 하시니라.

 

하루는 호연이 상제님 품에 안겨서 길을 가는데
문득 “내려다봐라.” 하시므로 보니 어느새 공중을 날고 있거늘
산과 들이 다 내려다보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개미만 하게 보이더라.
 
상제님께서 때로는 호연을 거미나 메뚜기,
매미 등으로 만들어 목과 어깨에 붙이고 다니시는데

 

한번은 호연을 매미로 만들어 붙이고 가시니 아이들이 ‘매미가 붙었다.’며 잡거늘
상제님께서 “이리 내라. 그 매미는 너희들이 가질 매미가 아니니라.” 하시고

 

옷자락 속에 넣고 가시다가 호연에게 “누구 오니 얼른 나와서 옷 입어라.” 하시므로
호연이 옷자락에서 빠져 나오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니라.

 

또 거미로 만드신 때에는 거미줄을 치게도 하시고,
여러 마리의 누런 벌레로 만드시어 사람들의 눈을 가려 공사의 내용을 못 보게도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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