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도령을 내리심

 

상제님께서 밖에 다니실 때는
신명에게 치도령(治道令)을 써서 불사르시어

 

여름에는 바람을 불게 하여 길에 이슬을 떨어뜨리시고,
겨울에는 진 길을 얼어붙게 하여 마른 신발로 다니시니라.

 

을사년 12월에 하루는 함열(咸悅)에서
구릿골로 가실 때 길이 매우 질어서 걸음을 옮기기 어려운지라

상제님께서 “치도령을 놓아야겠다.” 하시고


勅令治道神將이라
칙령치도신장


御在咸羅山下인대
어재함라산하


移御于全州銅谷하노라
이어우전주동곡

 

치도신장에게 내리는 칙령이라.

내가 함라산 아래에서
전주 동곡으로 가려 하노라.

 

라고 써서 불사르시니 즉시 찬바람이 일어나고
날씨가 차지며 진 길이 얼어붙어 굳어지거늘 이에 마른 신발로 떠나시니라.

(증산도 道典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