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jpg

 

시루산에서 구천에 사무치는 통곡을 하심

 

증산께서 본댁에 돌아오신 뒤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시루산은 호남서신사명(湖南西神司命)을 관장하는 주인산(主人山)이라.” 하시니라.

 

이후로 항상 시루산 상봉에서 머리를 풀고 공부하시는데
이따금 산밑에 있는 샘이너머에서 산천이 흔들리도록 크게 우시니
한번은 성부께서 밥을 가지고 시루산에 오르시다가 그 광경을 보시니라.

 

어느 날 증산께서
시루산 정상의 바위에 호둔(虎遁)하고 앉아 계시니
마침 나무꾼들이 지나가다 그 광경을 보고 기겁하여 성부께 아뢰거늘

 

성부께서 크게 놀라 시루산에 올라가 보시니
범은 보이지 않고 증산께서 태연히 앉아 수도하고 계시더라.


도통줄 나온다!

시루산에서 공부하실 때 목에 붉은 수건을 거신 채
구천하감지위(九天下鑑之位)’와 ‘옥황상제하감지위(玉皇上帝下鑑之位)’
를 찾으시며 “도통줄 나온다! 도통줄 나온다!” 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니라.

 

공부하시다가 밤이 되면
이따금 유덕안의 집에 내려오시어
쥐눈이콩 한 줌을 얻어 냉수와 함께 잡수시거늘

 

이 때 덕안의 아들 칠룡(七龍)을 바라보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구나.” 하시니라.

 

어느 날 시루산에서 진법주를 외우시고
오방신장(五方神將)과 48장(四十八將), 28장(二十八將)을 들여세워 도수를 보시고는
쌍정리(雙丁里) 김기진(金基鎭)의 집에 가시어
그날 보신 도수에 대해 말씀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