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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신명이 늘 음호함

 

학봉께서 성년기를 맞아 자(字)를 사(士) 자 옥(玉) 자라 쓰시니라.

 

사옥께서 열일곱 살 되시는 정해(丁亥 : 道紀 17, 1887)년
어느 날 외가에 가시는 길에 어떤 술주정꾼이 무고히 패욕을 가하거늘

이 때 아무 대응도 아니하셨는데


하늘에서 요란하게 천둥이 치며 회오리바람이 불더니,
난데없이 어디서 큰 돌절구통이 날아와 주정꾼의 머리를 덮어씌우는지라

 

그 사람이 절구통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매
사옥께서 아무 일 없으신 듯 그 자리를 떠나시니라.

이는 천지신명들이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사옥을 음호함이라.

 

이 해에 부모님을 따라 진외가인 두승산 기슭 장문리(長文里)에 가서
잠시 사시니 집은 뗏장을 떠서 따북따북 지은 뗏집이더라.

 

그 집에 워낙 쥐가 많거늘 하루는 사옥께서
크게 한 번 소리를 지르시니 그 뒤로는 쥐가 온데간데없더라.

(증산도 道典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