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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을 흔드는 기개와 영성
 
일곱 살 때 어느 글방에 가시어 훈장으로부터
놀랄 경(驚)’ 자 운(韻)을 받고 글을 지으시니 이러하니라.

 

遠步恐地坼이요 大呼恐天驚이라
원보공지탁         대호공천경

 

멀리 뛰려 하니 땅이 꺼질까 두렵고
크게 소리치려 하니 하늘이 놀랄까 두렵구나.

 

학봉께서 서동(書童)들과 더불어 시를 지으실 때
글도 배운 바 없는데 무슨 시를 짓겠느냐.” 하고 겸양하시되
항상 장원을 하시니라.

 

하루는 훈장이 주위의 미움을 받을까 하여
이번에는 문장이 다음가는 다른 아이에게 장원을 주리라 마음먹고
그 아이의 글씨를 눈여겨보아 두었으나 또 학봉에게로 장원이 돌아가거늘

 

이는 훈장의 그런 뜻을 미리 아시고
문체와 글씨를 평소와 다르게 하여 분별치 못하게 하신 까닭이라.

 

이렇듯 어린 시절부터 영기(靈氣)가 넘치고
혜명하시니 보는 이마다 ‘신동(神童)’이라 부르며 경탄하더라.

(증산도 道典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