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태가 크다 


상제님께서 수부님께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天反低而地高하고 中央備而五十이라
천반저이지고     중앙비이오십

 

하늘은 도리어 낮은데 땅은 높고
천지조화의 중앙은 오십토(五十土)를 갖추어
만물을 생성하느니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이후로는 지천태(地天泰)가 크다.”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6편 81장  

 

 

도운 개창의 출발점 
이어 말씀하시기를 “음과 양을 말할 때에 음(陰) 자를 먼저 읽나니
이는 지천태(地天泰)니라. 너의 재주가 참으로 쓸 만하구나. 옳게 떼었느니라. 
 
그러나 음 자의 이치를 아느냐?
사람은 여자가 낳는 법이므로 옳게 되었느니라.” 하시고
후천에는 음(陰) 도수가 뜬다.”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약장(藥欌)은 곧 안장롱(安葬籠)이며 신주독(神主<)이니라.
약방 벽지를 뜯을 날이 속히 이르러야 하리라.” 하시니라
이 뒤에 대흥리에 가시어 수부님께 일러
말씀하시기를 “약장은 곧 네 농바리가 되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6편 51장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개벽시대 
선천은 천지비(天地否)요, 후천은 지천태(地天泰)니라.
선천에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않았으니 이는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
이 뒤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것이 옳으니라.
 


증산도 도전  2편 51장  

강강술래로 태극을 돌리신 공사 
한참을 그리 하다가 더욱 신명이 오르니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서로서로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흥겹게 ‘강강술래놀이’를 하거늘
 
가락이 자진모리로 들어가매 상제님께서 원을 끊고 머리가 되시어
성도들의 손을 잡고 태극 문양(紋樣)으로 도신 후 중앙에 들어와 앉으시고
 
이어 수부님께서 머리가 되시어 태극 문양으로 도신 후 상제님 옆으로 앉으니라.
이런 식으로 한 사람씩 차례로 가운데로 들어와 뛰는데 
 
상제님께서는 “술래야, 술래야, 강강술래야.
네가 좋으면 내가 좋고, 내가 좋으면 네가 좋고!” 라 노래하시고
 
수부님께서는 크게 뛰시며 “오만 년 대동 세계 개벽선경이 온다.
지천태(地天泰) 운으로 여자 세상이 돌아온다!” 하시며 흥을 돋우시니라.
 
상제님께서 다 뛰고 난 사람의 머리 위를 손으로 훑어 주시니라.
초저녁부터 시작된 공부가 늦은 밤까지 계속되니 온 동네가 괴이한 소리에 떠들썩하니라. 
 
너희들은 살릴 공부를 하라 
상제님께서 주신(呪神) 공부를 시키신 후 말씀하시기를
“내 일은 나나니같이 되느니라.
너희는 죽일 공부를 하지 말고 살릴 공부를 하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훔치는 소울음 훔 자이니라.
나는 소체니라. 장차 소가 나와서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니라.
 
소가 하도낙서(河圖洛書)를 지고 나오리라.” 하시니라.
이후 틈만 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 공부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5편 308장  


천지 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동짓달 초사흗날에 상제님께서 대흥리 경석의 집에서
수부 책봉의 예식을 거행하실 때 고부인께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하시고
경석의 집에 수부님의 처소를 정하시어 ‘수부소(首婦所)’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항상 수부님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복동(福童)이라.
장차 천하 사람의 두목(頭目)이 되리니 속히 도통(道通)하리라.” 하시고
이후로는 지천태(地天泰)가 크다.”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11편 5장  

 

 


地天泰(지천태)

 

泰  小往大來  吉亨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돌아 온다. 길하여 통한다.

彖傳 泰 小往大來 吉亨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 上下交而其志同也 內陽而外陰
內健而外順 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也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온다. 길하여 통한다.
한 것은 천지가 섞여 만물이 통하기 때문이다. 

 

상하가 섞여 그 뜻이 같기 때문이다.
안은 양이고 밖은 음 안은 굳세고 밖은 유순, 안은 군자이고  밖은 소인 ,
군자의 도는 길고 소인의 도는 소멸 하기 때문이다.

 

이 괘는 길하여 통한다. 덕이 있는 사람이면 길하여 통할 것이다.
원하는 일을 이룩 할 것이다.


군자는 안에서 정치를 하고 소인은 쫓겨가니 태평한 세상이 온 것이다.
양이 안에서 강건하여 주장하니 위와 아래가 통하게 된다.

 

천지가 사귀어 나라는 태평하고 사회 질서는 잘 유지되며 집안은 평안하다. 
소인은 물러가고  군자는 안에서 권세를 잡아 정치를 한다.

 

지천 태 (地天 泰-클 태)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태(泰)는 ‘크다’. ‘크게 통한다’. ‘태평하다’라는 뜻이다.


땅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의 기운은 땅으로 내려와 서로 조화를 이룬다.
서로 크게 통한다는 의미로 태(泰)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태괘는 ‘지천태’(地天泰)이다.
땅이 위에 있고, 하늘이 아래에 있는 형국이다.
즉 여자가 위에 있고, 남자가 아래에 있는 여성상위(女性上位) 시대의 도래를 상징하는 괘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면 편안해 진다고 본다.
그동안 남자가 위에 있었지만, 후천개벽(後天開闢) 시대가 오면 여자가 위에 온다는 것이다.

 

 

오운 육기에 바탕을 둔
천간지지및 주역의 64괘를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고 여겨진다.


천체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들 상호간의 소통에 의한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해주는 보조체계가 다름 아닌 천간지지의 육십갑자다.

 

십간은 숫자상으로 1에서 10까지 나열되어 있는데 홀수는 양을 나타낸다.
당연히 짝수는 양이니 이들은 오운과 연결되어 있다.

십이지는 숫자상으로 12개의 가지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들 역시 6개의 지지는 양,
6개의 지지는 음의 성격에 속한다.

 

이들 십이지는 오운 육기와 직접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삼양 중에서 소양은 1양, 양명은 2양, 태양은 3양이라고 한다.
삼음은 1음이 궐음, 2음이 소음, 3음이 태음이다.

 

이런 원리로 인해 율려를 설명하는 수리적인 법칙을 말하면서도
기본은 3으로 보고 이루어지는 수의 성립은 12로 본다.
기가 되는 것은 3이고, 평이 되는 것은 6이며, 이루어지는 것은 12이다.

 

3은 三陰 三陽인 천지인의 기운이고
6은 風寒暑濕燥火 혹은 역의 6효 규표의 6合에 해당하는 6기,
12는 1년 12달의 12절기다.

 

風 寒 暑 濕 燥 火는 하늘에 존재하는 음양을 나타내고
사천의 기운인 삼양 삼음과 일치하는 개념이다.

목 화 토 금 수의 오행은 땅에 존재하는 음양이며
이들은 생물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고 거두어 저장하는 땅에서의 변화와 일치한다.

 

하늘은 양을 생기게 하고 음을 자라게 하며,
땅은 만물을 숙살하고 저장한다.
그래서 우리가 음양의 법칙을 알고자 하면 오운과 육기의 상호관계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옛날 사람들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60년마다 되풀이되는 것을 보았다.

이는 십간과 십이지가 결합된다면 양간은 양지에게만 결합하며 음간은 음지와 결합할 따름이다.


다시 말해 갑자로 시작 계해로 끝나는데 이런 식으로 모두 60가지의 결합이 생겨난다.
이는 천체의 변화를 60일 혹은 60년의 주기로 계산하는 육십갑자의 순환주기와 일치한다.

 

달력상으로 보면 일년은 12달이 되고 절기는 24절기다.
이는 24절기가 네 개의 마디를 중심으로 변화를 이루므로
하나의 마디인 4개의 절기에는 각기 60일이 배정된다.


곧 60일을 하나의 마디로 하는 천체의 변화 단위는 10간 12지의 60갑자를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24절기에는 6개의 마디가 생겨나고 이것을 幅이라고 일컫는다.

 

천체의 운행주기는 360일을 기준으로 삼아 계산할 때 일년의 폭수는 여섯 폭이 되고
60년의 주기로 계산하면 1440절기가 되어 이것을 천체 운행의 1주기로 말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에 오운 육기상의 모든 지나침과 미치지 못한 현상들이 빠짐없이 나타난다.

 

오운 육기의 30일과 30년을 기본 단위로 읽어내지 못하는 천체의 미세한 변화들이
비로소 육십갑자에서 완벽하게 보완되는 셈이다.

 

이는 주역의 괘상이 수택절괘 60번째에서 하나의 마디가 형성되는 직접적인 이유이다.

59번째 풍수환에서는 달의 운행주기가 비로소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는 때이고
60번째의 수택절괘는 360도를 단위로 한 천체 운행의 기본 마디이며


화수미제괘까지의 64마디는 해를 중심으로
한 지구와 달의 운행 주기가 보여주는 수치상의 기영수를 포함한 순환의 기본 마디이다.
(즉 윤달의 숫자가 포함된 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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