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음 존양과 정음 정양|

 

상제관/수부종통

 

억음존양(抑陰尊陽)과 정음정양(正陰正陽)


억음존양(抑陰尊陽)이란 ‘음을 누르고 양을 높인다’는
의미로 지나온 선천 5만년 남성 중심의 인류역사를 한마디로 규정짓는 말이다.


이것은 지축이 똑바로 서지 않고 동쪽으로 23.5도
비스듬히 기울어짐으로써 조성된 삼양이음(三陽二陰)의 우주질서에 근원을 두고 있는 술어이다.

 

이처럼 객관 우주환경이 삼양이음으로 조성되자
인간 삶의 모습이 억음존양이 되어 남성 중심으로 치우침은 물론
우주와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모든 인식도 양도(陽道) 중심으로 편향됐다.

 

땅보다도 하늘을 더 높이 받들었으며, 인간보다도 신을,
그리고 삶의 궁극적 이상향을 땅이 아니라 죽어서 가는 천당이나 극락에서 찾은 것이다.

 

그러면 강증산 상제님께서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새 천지질서를 짜시며 선언하신 정음정양(正陰正陽)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정음정양이란 크게 보아
우주의 음양질서가 어느 편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는 의미이다.

 

이는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 5만년 모든 삶의 근본 원리를 말씀하신 것인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면에서 그 구체적인 뜻을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정음정양은 우선 비스듬히 누워있던 지축이 똑바로 서는 자연개벽을 전제로 한다.

현재 비스듬히 누워있는 지축이 바로 서면 태양을 안고 도는 공전궤도가 타원형에서
정원으로 바뀌며 360도 정역수의 가을 우주 시간대가 펼쳐진다.

 

이러한 우주 환경의 조성과 더불어 천지자연은 정음정양의 우주질서를 형성하게 되고
이로써 인간세상의 모든 삶이 어느 쪽으로도 편향되거나 편벽되지 않는 조화의 극치를 이루게 된다.

 

둘째>, 정음정양은 인간의 음양질서에 있어 남녀의 절대 동권 시대를 열게 한다.

남녀가 생리적이고 본성적인 차이로 인해 생기는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남녀는 절대 평등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후천개벽과 더불어 여자의 신장이 남자와 대등하게 커짐은 물론
사회 활동의 모든 면에서 남녀의 역할은 대등해진다.

 

셋째>, 하지만 정음정양은 음(陰)을 바탕으로 한 정음정양이라는 것이다.

즉, 음을 체로 하고 양을 용으로 하는 음체양용(陰體陽用)의 정음정양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주의 가을철은 천지 기운 자체가 양이 아니라 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주의 가을철 남녀동권시대가 열리지만 중심축이
지금까지의 남성위주의 사고방식과 삶에서 여성 쪽으로 기울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번에 인류가 겪게 되는 후천개벽은 음을 바탕으로 하는
정음정양의 음개벽으로 열리는 음존시대(陰尊時代)이기 때문에,
상제님은 여성인 자신의 반려자 수부(首婦)를 내세워 종통대권을 전수하고
후천 5만년 대도의 씨를 뿌리셨던 것이다.

 

(아래 글목록의 '수부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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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어머니


수년 전부터 한국에서는 ‘어머니날’의 명칭이 ‘어버이날’로 바뀌었다.
또 일부 성경에서는 ‘하나님 아버지’라는 호칭이 ‘하나님 아버지어머니’로 바뀌었다.

 

1994년 12월, 영국의 권위있는 옥스퍼드대학 출판부는 최현대판 성경을 출간했다.
여기에 반영된 여러 가지 수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가 ‘하나님 아버지어머니’로 바뀐 것이다.

 

2천년간 유일신 ‘하나님 아버지’ 만을 고집해오던 기독교.
기독교인들에게 신은 오직 하나이며 전지전능한 절대가치였다.

그렇다면 왜 그 신의 존재가 꼭 남성이어야 한단 말인가?

 

2천년 가까이 모든 종교문화에서 신이 남성으로 묘사되어온 것은
사회를 지배하던 남성들이 신을 그렇게 표현했기 때문이 아닐까?

 

성공회를 국교로 하고 있는 영국에서 성경이 수정되었다는 것은
정음정양(正陰正陽)에 비추어볼 때 시사하는 바가 자못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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