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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선정하라  

하루는 형렬을 불러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여자처럼 꾸미시더니 공사를 보신 뒤에 이르시기를
 
“수부(首婦)가 없어 임시로 공사를 치렀으니 수부를 선정하라.” 하시니라. 
 
그 후에 하루는 형렬에게 재촉하여 말씀하시기를
“세상 운수가 박도(迫到)하였는데 아직 마치지 못한 후천선경 공사가 산적하여 있느니라.
 
수부를 선정하여야 모든 공사가 차례대로 종결될 터인데
수부를 아직 정하지 못하여 공사가 지체되고 있으니 속히 수부를 선정하라.” 하고 명하시며
 
“수부의 책임 공사가 수년 남아 있느니라.” 하시니라.
  이에 형렬이 “저의 딸이 과년(瓜年)하오니 처분하여 쓰시옵소서.” 하고 몇 번 아뢰거늘
 
상제님께서는 다만 “그리하면 될까.” 하시니라.
이에 형렬이 그의 셋째 딸 말순(末順)으로 하여금 천지공사에 수종들게 하니
 
상제님께서 공사를 행하시며 말순을 방으로 부르시거늘
형렬의 아내가 딸을 만류하며 못 들어가게 하는지라 
 
말순이 말하기를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거역하는 것은 자식된 도리가 아니오니,
어머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고 방으로 들어가니라. 
 

 甑山道 道典 3편 92장  

 

내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되는 일  

농바우에서 대흥리로 돌아오시는 길에 깔바위에 가시어
제를 지내신 후에 성도들과 단란하게 노시다가 다시 태인 행단(杏壇)에 이르시어 경석에게 말씀하시기를
 
“공자가 행단에서 도를 가르쳤다 하나니 여기서 네게 한 글을 전하리라.” 하시고
삼략의 머릿장(三略首章)을 외워 주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천지공사에 수부(首婦)가 있어야
일이 순서대로 될 터인데 수부를 정하지 못한 연고로 도중에 지체되는 일이 허다하도다. 
 
지금 수부 책임하의 중대한 공사가 산적해 있느니라. 
내 일은 수부가 들어야 되는 일이니 네가 참으로 내 일을 하려거든 수부를 들여세우라.” 하시니라.
 
이에 경석이 상제님을 모시고 돌아와서 이종누님 고부인(高夫人)을 천거하매
11월 초사흗날 상제님께서 고부인을 맞아 수부 도수를 정하여 예식을 올리시니라.
 

 甑山道 道典 3편 209장  

 

천지 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동짓달 초사흗날에 상제님께서 대흥리 경석의 집에서
수부 책봉의 예식을 거행하실 때 고부인께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하시고
 
경석의 집에 수부님의 처소를 정하시어 ‘수부소(首婦所)’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항상 수부님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복동(福童)이라.
장차 천하 사람의 두목(頭目)이 되리니 속히 도통(道通)하리라.” 하시고
 
“이후로는 지천태(地天泰)가 크다.”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11편 5장  

   
  
 고수부님께 천지대업의 종통대권을 전하심 

 

동짓달 초사흗날 대흥리 차경석의 집 두 칸
장방(長房)에 30여 명을 둘러 앉히시고 수부 책봉 예식을 거행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주(眞主) 도수를 천한 데 가서 가져온다.” 하시고
“정읍은 왕자포정지지(王者布政之地)요,
정(井) 자는 새암 정 자 아니냐.” 하시니라.
 
이어 경석에게 명하여 “수부 나오라 해라.” 하시고 부인께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만나려고 15년 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하시며
 
수부님을 옆에 끼시고 붉은 책과 누런 책 각 한 권씩을
앞으로 번갈아 깔게 하시며 그 책을 밟고 방에서 마당까지 나가시어
 
“남쪽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네 번 절하라.” 하신 뒤에
다시 그 책을 번갈아 깔게 하시며 밟으면서 방으로 들어오시니라.


 
천지대업에 중도불변 하겠느냐 

이어 수부님께 “웃통을 벗고 누우라.” 하시고 배 위에 걸터앉으시어
“경석아, 장도칼 가져오너라.” 하고 명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장도칼을 수부님의 목에 대고 말씀하시기를
“죽어도 나를 섬기겠느냐, 천지대업에 중도불변(中途不變) 하겠느냐?” 하고 다짐을 받으시니 
 
수부님께서 “변할 리가 있으리까.” 하매
상제님께서 “그러면 그렇지.” 하고 기뻐하시니라.
 
이번에는 상제님께서 친히 누우시어 수부님께 말씀하시기를
“내 배 위에 앉아서 그와 같이 다짐을 받으라.” 하시거늘
 
수부님께서 하는 수 없이 그와 같이 하시며
“나를 일등(一等)으로 정하여 모든 일을 맡겨 주시렵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변할 리가 있으리까,
의혹하지 마소.” 하시고 부(符)를 써서 불사르시며 천지에 고축(告祝)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대인의 말은 천지에 쩡쩡 울려 나가나니
오늘의 이 다짐은 털끝만큼도 어김이 없으리라.” 하시고 
 
이도삼(李道三), 임정준(林正俊), 차경석(車京石) 세 사람으로 하여금 증인을 세우시니라.
 

甑山道 道典  6편 37장  

 

도통맥 전수 예식과 태모님의 눈물 

 

정월에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아버지가 9년 천지공사 끝지는 해 어느 날 자리에 누워 식칼을 내놓으시며
 
‘올라타라.’ 하셔서 올라탔더니
또 ‘멱살을 잡아라.’ 하셔서 멱살을 잡았었구나.
 
다시 내게 식칼을 들게 하시고 당신을 찌를 듯이 하여
‘꼭 전수(傳授)하겠느냐.’ 하라 하시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 가만히 있으니 역정을 내시며 ‘시간이 지나간다.’ 하시기에
마지못해 목안 소리로 ‘반드시 꼭 전하겠느냐?’ 하였더니 ‘예, 전하지요.’ 하시며
 
‘이왕이면 천지가 알아듣게 크게 다시 하라.’ 하시므로
조금 크게 ‘꼭 전하겠느냐?’ 하였더니 ‘꼭 전하지요.’ 하시더라.
 
이렇게 또 한 번 하여 세 차례를 마치니 이후부터는
침식 절차(寢食節次)와 제반일체(諸般一切)를
나더러 먼저 하라 하셔서 내가 먼저 하고 너희 아버지는 내 뒤를 따랐던 바
 
오늘날 나를 이런 자리에 이런 일을 맡기고…,
내가 밥을 제대로 먹느냐, 잠을 제대로 자느냐. 너희들이 잘 알지 않느냐! 
너희 아버지는 친구와 어울려 어디로 놀러 간 것밖에 안 되느니라.” 하시고
 
대성통곡하시며 “너희들 모두 듣거라.
내가 갔다 다시 올지 모르겠다.” 하시니 성도들도 모두 통곡하니라.
 
이어 태모님께서 어진을 모신 방문을 열어젖히고
상제님의 어진을 향하여 “가려면 갑시다. 어서 갑시다.” 하시니
 
성도들이 태모님께서 어진을 모시고 어디로 가실까 싶어 문을 막으며 만류하니
“그것이 아니다.” 하시고 방에 들어가시더니 눕자마자 코를 골며 주무시는데 
성도들은 태모님께서 어디론가 떠나실까 싶어 며칠 동안 밤낮으로 염려하니라. 
 

 甑山道 道典 11편 230장  

 


태모님께서 대도통하신 이후 

성령을 받으시고 대도통을 하심 
9월 20일 아침에 수부님께서 마당을 거니시다가 정신을 잃고 넘어지시니
 
집안사람들이 방안으로 떠메어다 눕히고
사지를 주무르되 소생하실 가망이 없으매 모두 둘러앉아 통곡하니라.
 
수부님께서 이렇게 네댓 시간을 혼절해 계시는 중에
문득 정신이 어지럽고 황홀한 가운데 큰 저울 같은 것이 공중으로부터 내려오는지라
 
자세히 보시니 오색 찬란한 과실이 높이 괴어 있는데 가까이 내려와서는 갑자기 헐어져 쏟아지거늘
순간 놀라 깨어나시니 들어앉아 애통해하던 집안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니라. 
 
 

후천 오만년 종통맥과 추수할 사람 
이 때 수부님께서 일어나 앉으시어 갑자기 상제님의 음성으로
경석에게 “누구냐?” 하고 물으시니 경석이 놀라며 “경석입니다.” 하거늘 
 
또 “무슨 생이냐?” 하고 물으시니
경석이 “경진생(庚辰生)입니다.” 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말씀하시기를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 장사 이(利)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 장사 하자.” 하시고 
다시 생일을 물으시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내 생일은 삼월 스무엿새라.
나는 낙종(落種) 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移種) 물을 맡으라.
추수(秋收)할 사람은 다시 있느니라.” 하시니라. 
 
이로부터 수부님께서 성령에 감응(感應)되시어
수부로서의 신권(神權)을 얻으시고 대권능을 자유로 쓰시며
신이(神異)한 기적과 명철(明哲)한 지혜를 나타내시니 
 
천하창생의 태모(太母)로서 상제님 대도의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니라. 
 
이로써 일찍이 상제님께서 “장차 천하 사람의 두목이 되리니 속히 도통하리라.” 하신 말씀과
“대상(大祥)의 ‘상(祥)’ 자는 상서(祥瑞)라는 상 자니라.” 하신 말씀이 응험(應驗)되니라.
 

 甑山道 道典 11편 19장  


천하 만백성의 생명의 어머니 수부님  

상제님께서 구릿골에 계실 때 차윤칠(車輪七)이 찾아와 뵈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네 매씨를 잘 공양하라.
네 매씨가 굶으면 천하 사람이 모두 굶을 것이요,
먹으면 천하 사람이 다 먹을 것이라. 
 
눈물을 흘리면 천하 사람이 다 눈물을 흘릴 것이요,
한숨을 쉬면 천하 사람이 다 한숨을 쉴 것이요 
 
기뻐하면 천하 사람이 다 기뻐하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수부 대우를 잘하면 수명도 연장될 수 있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기를 “두목(頭目)은 사람의 복중(腹中) 출입을 마음대로 한다.” 하시니라. 
 

 甑山道 道典 6편 68장  


수부님께 내리신 일등 무당 도수  
대흥리에서 공사를 행하실 때 하루는 “유생(儒生)들을 부르라.” 하시어
경석의 집 두 칸 장방에 가득 앉히시고
 
재인(才人) 여섯 명을 불러오게 하시어 풍악을 연주하게 하시니라. 
이어 “수부 나오라 해라.” 하시니 수부님께서 춤을 우쭐우쭐 추며 나오시는지라
 
상제님께서 친히 장고를 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천지굿이라.
나는 천하 일등 재인(才人)이요,너는 천하 일등 무당(巫堂)이니 우리 굿 한 석 해 보세.
 
이 당(黨) 저 당(黨) 다 버리고 무당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장고를 두둥 울리실 때 

수부님께서 장단에 맞춰 노래하시니 이러하니라.

세상 나온 굿 한 석에
세계 원한 다 끄르고
세계 해원 다 된다네.
 
상제님께서 칭찬하시고 장고를 끌러 수부님께 주시며
“그대가 굿 한 석 하였으니 나도 굿 한 석 해 보세.” 하시거늘
 
수부님께서 장고를 받아 메시고 두둥둥 울리시니 상제님께서 소리 높여 노래하시기를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
단주를 머리로 하여
세계 원한 다 끄르니
세계 해원 다 되었다네.” 하시고 
 
수부님께 일등 무당 도수를 붙이시니라.
 

 甑山道 道典 6편 93장  

 

신천지 진법 도운의 종통맥 

상제님께서 선천 억음존양의 건곤을 바로잡아 음양동덕(陰陽同德)의 후천세계를 개벽하시니라.
이에 수부(首婦)님께 도통(道統)을 전하시어 무극대도를 뿌리내리시고
 
그 열매를 수화(水火:坎離)의 조화 기운을 열어

주는 태극과 황극의 일월용봉 도수(日月龍鳳度數)에 붙이시어
신천지(新天地) 도정(道政)의 진법 도운을 여시니라. 
 
상제님의 도권(道權) 계승의 뿌리는 수부 도수(首婦度數)에 있나니
수부는 선천 세상에 맺히고 쌓인 여자의 원(寃)과 한(恨)을 풀어
정음정양의 새 천지를 여시기 위해 세우신 뭇 여성의 머리요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시니라.
 
대두목(大頭目)은 상제님의 대행자요, 대개벽기 광구창생의 추수자이시니
 
상제님의 계승자인 고수부님께서 개척하신 무극대도 창업의 추수운을 열어
선천 인류문화를 결실하고 후천 선경세계를 건설하시는 대사부(大師父)이시니라.
 

 甑山道 道典 6편 2장  

 

도운의 개창자와 추수자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성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신 뒤에 이르시기를 “이제 도운(道運)을 전하리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 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니라.
 
이어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 하나를 뜻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 수를 헤아리니 모두 열한 마디이거늘
 
한 마디를 끊게 하시어 무릎 밑에 넣으시고 남은 열 마디 중 끝의 한 마디를 잡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한 마디는 두목(頭目)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 마디는 구궁 도수(九宮度數)로 교(敎) 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시고 
 
갑칠에게 “뜰에 나가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니라.
갑칠이 밖에 나가 살펴본즉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는데 
 
다만 하늘 복판이 열려서 별 아홉 개가 나타났거늘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교 받는 자의 수효에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운(道運)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이 해에 대가 크게 흉년이 드니라.
 

 甑山道 道典 6편 106장  

 


네가 헛천자니라 

20일 오후에 태모님께서 차경석의 집에 들어가시니
경석이 맞아들여 교자상(交子床)을 차려 올리는지라
 
태모님께서 경석의 이름을 크게 부르시매 경석이 말하기를
“내가 전날의 경석이 아니요, 이
제는 만인의 두목이니 전날과 같이 경홀(輕忽)한 말을 버리사이다.” 하니라.
 
이에 태모님께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네가 천자라 하나 헛천자(虛天子)니라.” 하시고
밥상에 놓인 큰 배를 들어 경석의 목덜미를 치시니
 
경석은 피하여 문밖으로 나가고 여방주(女方主)들이 달려들어 태모님을 끌어내거늘
태모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조종리로 돌아오시니라.
 

 甑山道 道典 11편 1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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