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11편179장
 
<본문>
 
후천선경의 ‘개벽 달’을 보여 주심

하루는 이경(二更) 초에 성도 6, 7명이 태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는데
강응칠이 아뢰기를 “태양은 날마다 있으되


달은 보름 경에만 밝으니 그믐과 초하루에는 갑갑한 때가 많습니다.” 하거늘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천지도수와 음양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시고

 

“후천에는 항상 낮에는 해가 뜨고

밤에는 달이 뜨니 편음편양(偏陰偏陽)이 없느니라.” 하시며
“지금이라도 달이 나오게 할 수 있으나 아직 시기가 아니므로 그렇게 할 수 없노라.” 하시니라.

 

이에 한 성도가 “지금 달빛을 한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아뢰거늘
태모님께서 “그리할 수 없으나 너희들이 원하니 월색을 한번 보자.” 하시고 밖으로 나오게 하신 다음

 

성도들에게 명하시어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을
마음속으로 읽으면서 동쪽 하늘을 바라보라.” 하시므로 모두 그와 같이 하니

과연 동쪽 산 위로 커다란 수레바퀴 같은 밝은 달이 나타나더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 보았느냐?” 하시므로 “보았습니다.” 하고
아뢰니 “너희들의 재주가 좋다.” 하시고

 

“이는 임시 선법도술이나

후천에는 항상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뜨느니라.” 하시거늘
그 말씀을 마치시니 금세 다시 캄캄해지니라.

 

천지조화로 다스리는 후천선경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음양이 고르지 못하여 원한의 역사가 되었으나

이제 후천을 개벽하여 새 천지를 짓나니

 

天文陰陽政事요 魂魄東西南北이요 天地造化政治로다.” 하시니라.
천문음양정사      혼백동서남북           천지조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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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각주>
 
8 179:8 월광변조보살. 약사여래를 오른편에서 모시는 보살.
일광변조보살과 함께 보살 중 상수(上首)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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