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하나님, 수부(首婦)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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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극의 질서가 억음존양을 낳아

천지부모가 인간을 낳아 기르는 과정인 선천 봄여름 세상에서는,
음양의 균형이 어긋나 있다. 하늘땅과 그 대행자인 일월의 음양 운동이 어그러져 있다.


양(陽) 중심이다. 그것을 억음존양(抑陰尊陽)이라고 한다.  
인간들의 생각도 전부 하늘 중심, 양 중심, 남성중심이고 사회제도도
문명사 속에서 그런 대세로 발전해 와서 남성중심의 문화가 되었다.

증산 상제님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道典 2:17:1∼5) 

 

지금까지는 천지가 인간을 기르기 위해,
인간을 깨어나게 하기 위해, 철들게 하기 위해 부조화된 상극의 환경에서 고통과 고난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 상극의 원한이 우주에 가득 찼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간 모든 여성들의 원과 한을 생각해보라!


그렇다면 이 모든 인간의 문제, 특히 남성과 여성의 문제,
그리고 여성의 억압된 삶과 고난, 그 모든 것을 바로잡는 길이 무엇인가?  

무엇보다 천지 부모의 몸이 바로잡혀야 된다.
상제님은 천지부모의 틀을 바꿔 놓아야 한다고 하셨다.


┃억조창생의 부모이신 상제님과 수부님

우주 통치자이신 상제님은 가을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직접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천지의 질서, 즉 이법(理法)을 바로잡아 주셨다.


이로써 인간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근거, 인류 구원의 근원적인 법방이 바로 서게 된다.  

그런데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상에 오실 때 당신님의 반려자, 아내를 함께 데리고 오셨다.
하나님의 아내를, 공식적인 호칭으로 머리 수 자, 지어미 부 자를 써서 수부(首婦)라고 한다.


`수부`는,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인 `상제`에 대응되는 말이다.
또 `하늘땅과 인간과 신명의 큰 어머니`이며?
`우주의 지존자`이시기 때문에 클 태(太), 어머니 모(母)자를 써서 태모(太母)님이라고도 부른다.

 

상제님과 수부님은 억조창생의 부모님이며 음양동덕으로 존재하신다.
‘상제’는 우주의 통치자, 조화주, 주재자 하나님을 부르는 공식 호칭이며,
그분의 반려자를 부르는 공식 호칭이 바로 수부인 것이다.


┃아버지 타령만 해 온 선천 종교들

그동안 선천에는 완전한 하나님 신관을 수립하지 못한 채 반쪽 신앙을 해왔다.
모든 종교에서 아버지만 찾았다.
신앙의 전 역사를 통틀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아버지 타령만 했다.
낳아주고 기르는 역할을 하시는, 신앙의 밑자리인 어머니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온 인류가 하나님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시에 존재하신다는 걸 모른다.
 
증산 상제님 진리권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하나님이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두 분이 공존하신다는 진리를 깨우친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는 것처럼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도 아버지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두 분이 계신다, 하나님은 두 분이다 라는 걸 깨우치게 된다.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 수부님은 10년 천지공사

다함께 도전 11편 76장을 보자. 태모님은 성령을 받고 대도통을 하신 지 15년 후인
병인년 3월 5일에 여러 성도들을 도장에 불러 모으시고 이렇게 선언하신다.

 

“이제부터는 천지가 다 알게 내치는 도수인 고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행하겠노라.
신도행정(神道行政)에 있어 하는 수 없다.”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건(乾) 십수(十數)의 증산 상제님께서는 9년 공사요,
곤(坤) 구수(九數)의 나는 10년 공사이니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76:1∼4)
 
이 말씀은 ‘내가 천지의 어머니로서, 너희 아버지가 이루신 9년 천지공사와 음양 짝이 되어,
음양동덕 음양합덕이 되어 천지 역사를 마무리 짓는 도수를 짠다.’는 뜻이다.
 
4절에 있는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다” 라는 말씀을 통해서는
어머니의 역할과 권위와 10년 천지공사가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짐을 느낄 수 있다.
수부님의 천지공사는 인류 구원과 인간의 새 역사를 온전히 뿌리내리는 데 있어
참으로 중대한 인류사적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우주 역사의 틀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수부님은 상제님과 같은 고난의 삶을 사시면서 도운의 개척자로서
증산도 역사의 씨를 뿌려 주셨다.
그리고 후천 오만년 조화 문명의 “뿌리 역사”를 직접 만드셨다.
상제님에게 조금도 뒤질 바 없는, 아버지 하나님과 똑같은 `어머니로서의 도권과 신권`으로
천지의 인간과 신명을 온전히 구원해 내는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셨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계신다!
 
자, 오늘 말씀의 핵심을 다 함께 외쳐보자. 

“천상에 하나님은 두 분으로 계신다!”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두 분이 공존하신다!”

 
이것이 머리에서 확 깨져야 된다. 이 말씀에서 선천종교의 외짝 신앙이 다 무너져야 된다.
어미 없는 자식이 어디 있나? 아버지 혼자서 무슨 공사를 벌이는가 말이다.
 
이 우주가 하늘과 땅으로 조화스럽게, 음양 짝으로 구성이 되지 않으면 만물은 태어날 수가 없다.
어머니가 있음으로써 아버지란 말이 의미가 있듯이,
하늘은 땅이 있기 때문에 하늘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여자가 없는데 어떻게 남자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천지는 동시적으로 함께 있어 왔다. 땅이 있기 전에는 하늘은 하늘이 아니다.
혼돈, 어둠, 무질서일 뿐이다.
생명이 탄생되기 이전의 거대한 꿈을 품고 있는 혼몽의 우주, 잠자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깨어난 우주, 생명을 낳는 우주란,

천지 생명의 큰 부모이신 하늘과 땅이 함께 열려 생장염장의 질서를 가지고
순환 변화하면서부터 태동된 것이며, 이로써 생명의 역사,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 인간 역사를 바탕으로 보면 신의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만신(萬神)과 인간 역사와 대자연계를 통치하시는
통치자로서의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두 분이시다! 

 

-도기 136(2006)년 음력 3월26일, 제127주 태모님 성탄절 도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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